민주당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일 24일 시간대별로 공개되는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세우면서 서울시민의 선택을 예의주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도 '오세훈 때리기'로 고공 지원에 나섰고, 현장에서는 서울시당 지휘 아래 철저한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걸어 주민투표의 성격이 정책투표가 아니라 사실상 '신임투표'로 변질됐고, 만약 오전 투표율이 저조하면 오후 들어 보수세력의 불법·부정투표 행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을 버리지 말자'는 내용의 전단지를 내보이며 "오늘 아파트에 무더기로 던져진 전단을 보면서 무법천지라는 한탄을 금할 수 없었다"며 "나라를 갈기갈기 찢고 아이들 가슴에 상처주고 이제는 법마저 무시하는 오 시장과 한나라당은 서울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주민투표와 오 시장을 연결시키는 저질의 문자메시지와 문건이 살포되고 있다"면서 "현명한 서울시민은 정당한 거부권 행사로 무상급식을 사수하고 나쁜 시장을 심판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오전 9시 현재 투표율(6.6%)을 확인하면서 "어떤 정치적 행위도 밥 먹는 문제를 이긴 적이 없다"면서 "투표장에 가시는 분들의 마음속에 무거운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번 주민투표는 정략 대 순수, 거짓 대 진실, 나쁜 시장 대 착한 시민, 나쁜 투표 대 착한 거부의 대결"이라고 규정한 뒤 "관제 동원과 물량 동원으로부터 모든 양심세력의 착한 거부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당은 민주당 영등포당사와 서울시의회 별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48개 지역위원회를 통해 불법·부정투표 행위 제보 접수 및 단속에 나섰다.
김성호 서울시당 대변인은 "투표 상황을 시간대별로 확인하고 있으나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는 섣부르다"면서도 "오 시장의 시장직 걸기는 야당 지지층에 '투표장에 안 가면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어서 투표율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주민투표 투표율 추이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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