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름답지 못했던 올해 7, 8월 날씨에 아이스크림이나 맥주 같은 여름 상품이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업계는 이대로 이 여름 보내기 억울하다며 울상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아이스크림 영업소.
냉동창고에 아이스크림 상자가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주문이 줄면서 재고가 20%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빙과업체 직원 : 창고를 항상 저 정도까지만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워낙 비 온 날이 많다 보니까 저 안쪽까지 물량이 차고….]
이렇게 올 여름 비가 계속되면서 아예 아이스크림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고, 맥주와 음료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서연애/서울 신정동 : 덜 샀겠죠. 왜그러냐면 날씨가 더워야만 먹는 건데 , 아무래도 우중이니까 덜 먹겠죠.]
지난 6월부터 어제(21일)까지 서울에 비가 온 날은 모두 50일.
강수일수로는 기상 관측이래 최다입니다.
올 들어 40% 넘는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던 등산용품도 7, 8월 들어서는 매출 증가율은 20%대로 주저앉았고, 업계는 가을 상품 장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던 여름옷들은 이제 할인 코너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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