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정일 위원장 찾은 '부레이 발전소'는

김정일 위원장 찾은 '부레이 발전소'는
방러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1일 전격 방문한 '부레이 수력발전소'는 러시아 극동 지역 최대의 수력 발전소로 꼽힌다.

극동 아무르주(州) 탈라칸 마을 인근의 '부레야'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강물을 발전 동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하바롭스크에서도 약 600km 정도 떨어져 있어 철로를 이용해 발전소에서 멀지 않은 노보브레이스크 마을의 기차역 '부레야'까지 간 뒤 그곳에서 다시 자동차로 약 80km를 더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다.

발전소에 물을 대는 콘크리트 댐의 길이가 810m, 높이가 140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다.

발전 설비는 335MW 용량의 터빈 6개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출력은 2010MW다.

1978년부터 짓기 시작해 중간에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2003년 첫 번째 터빈이 가동에 들어갔으며 2009년 전체 발전소가 완공됐다.

부레이 발전소는 러시아가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을 경유해 남한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건설과 함께 같은 노선을 통과하는 송전선 건설 프로젝트를 남북한에 제안하면서 전력 공급원으로 꼽은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잉여 전력을 북한을 통과해 남한으로 이어지는 송전선을 건설한 뒤 한반도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러시아 전력공사 극동지부 관계자들이 몇 년 동안 남북한을 오가며 사업 실현에 노력했으나 북한을 통과해야 하는 송전선의 안전성 문제, 사업비 확보 문제 등의 난관에 부닥쳐 중단된 상태다.

러시아는 한반도에 대한 전력 공급 프로젝트를 북한 경유 가스관 프로젝트,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프로젝트 등과 함께 가장 유망한 남ㆍ북ㆍ러 3각 협력 사업으로 강조하면서 남북한 양측에 이의 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하바롭스크=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