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로 주가 하락세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새 뉴욕증시가 4% 이상 급락한 여파로 우리 증시도 개장 초부터 폭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가 지금은 낙폭을 다소 줄여 76포인트, 4% 가량 하락한 1,94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5% 가까이 하락해 500선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무엇보다 미국 경제가 더블딥,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란 공포가 확산되면서 나흘새 200 포인트 넘게 급락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부터 이어온 상승 추세가 무너지고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까지 내준 상황에서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사흘간 1조 6천억 원 이상 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오늘(5일)도 1,400억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기관이 홀로 3,7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하락폭을 줄이고 있지만, 급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어제보다 8원 넘게 오른 1,069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증시 폭락과 관련해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더블딥 우려에 폭락…코스피 2,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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