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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한 딸기' 신기술 세계 최초 국내개발

<앵커>

딸기는 탄저병과 바이러스균에 감염되면 수확량이 크게 떨어지는데, 병충해에 강한 딸기 묘종을 대량 생산하는 신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임광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딸기 농사를 짓는 박용숙 씨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병충해 방제입니다.

딸기는 바이러스와 탄저병 등에 유독 약하기 때문입니다.

병균에 감염될 경우 1/10 가량은 다시 심어야 하고, 수확량도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박용숙/딸기재배 농민 : 때에 따라서 많이 솎아낼 때는 저희가 3000평 규모에서 약 300평 그 정도로 뽑아낼 수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종묘 단계부터 병충해에 강한 딸기를 대량 생산하는 신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새로 개발한 공기주입형 생물반응기 배양방식을 적용한 결과, 기존 고체배양 방식보다 딸기 종묘의 증식률이 최대 6배까지 높아졌습니다. 

고체 배양방식으로 1.5개에서 2개를 생산했다면, 생물반응기 배양방식을 이용하면 8개에서 9개 종묘를 생산할 수 있게 된겁니다. 

종묘 생산비도 기존 방식보다 64% 저렴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딸기 수확량이 20% 이상 증가해 금액으로 따지면 전국 농가에서 연간 2100억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종남 박사/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 딸기 탄저병, 시들음병, 바이러스병이 없기때문에 생산하기가 굉장히 쉬워져서 아마 수량이나 소득이 20% 정도 증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내년부터 외래종 딸기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농가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신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농민들에게 딸기 종묘를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GTB) 임광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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