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는 밀가루는 냉큼 받고 금강산 관광 회담은 거부했습니다. 역시 이게 북한의 행태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가 어제 3백 톤의 밀가루를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사태로 중단된 민간단체의 대북 밀가루 지원이 8개월 만에 재개된 겁니다.
이 밀가루는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게 분배될 예정입니다.
[김덕룡/민화협 대표상임의장 : 이 밀가루에 의해서 남북 관계 화해 협력의 폭이 넓어지는 그런 화해의 밀가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그제 우리 정부가 제안한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남북 당국 간 실무 회담은 거부했습니다.
금강산 국제관광 특구 지도국 명의의 통지문에서 북한은 남측이 민간 기업인들을 데리고 오는 조건에서만 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인들을 데리고 오지 않으면 금강산 지구 남측 부동산들에 대한 법적 처분을 단호히 실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측 재산 정리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내건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며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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