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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가 폭약에 '쾅!'…터널 붕괴로 1명 사망

<앵커>

낙뢰가 하필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렸습니다. 강남순환고속도로 공사현장이었습니다. 터널이 무너졌고 한 명이 숨졌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에서 서울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 신림2터널 공사현장.

2014년 5월 완공예정으로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터널을 뚫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어제(26일) 오후 7시쯤 경기도쪽 입구로부터 89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다이너마이트 288킬로그램이 폭발했습니다.

터널이 2m정도 무너져 내리면서 폭파 작업을 담당하던 50살 서모 씨가 매몰됐습니다.

서씨는 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관악소방서 직원 : 폭파를 해서 폭파된 암석을 긁어내서 공사를 하잖아요. 그런데 폭발 과정에서 자기 의도에 반해 화약이 폭발한 거예요.]

현장 화학주임인 서씨는 다른 작업자들이 모두 나간 뒤 마지막으로 다이너마이트와 터널 외부의 발파장치를 잇는 폭파연결선을 점검하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발파작업 최종점검 전후로 터널 입구 앞에 낙뢰가 떨어졌고, 그 전류가 암반을 타고 흘러 다이너마이트까지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시행사는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날이 밝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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