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피하려고 애썼던 분들, 이 뉴스 보시면 뜨끔하시겠습니다. '설마 들키겠나' 하겠지만 잘못했다간 경찰에 입건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속 카메라 피하기, 그 백태를 조윤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구의 한 불법 주정차 단속구간.
택시기사가 트렁크에 몸을 맡긴 채 서있습니다.
얼마나 교묘하게 섰던지 10분이 지나도록 차량번호를 알 수가 없습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재래시장 앞 도로.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포장지로 번호판을 덮느라 바쁩니다.
물건을 쌓아두고, 테이프로 가리거나, 물 뭍힌 종이로 숨기는 것은 고전적인 수법.
아예 노골적으로 트렁크를 열어 젖힌 운전자도 있습니다.
번호판을 가리는 운전자뿐 아니라 단속 카메라 바로 밑 사각지대를 이용한 운전자도 상당수입니다.
또 단속 시간을 철저히 계산해 5분만 정차하고 다시 돌아와 손님을 기다리는 얌체 택시도 있습니다.
[택시기사 : (영업도) 힘드니까…. 걸리면 안되잖아요. 걸리면 벌금이 3만원씩 하니까 하루 일당 다 날라가는 거 아닙니까.]
하지만 이 같은 CCTV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결코 해피엔딩이 아닙니다.
[권삼원/남구청 교통행정과장 : 우리 구에는 이러한 법규 위반차량이 발견되면 법 질서 확립 차원에서 과태료 100만원 부과와 관할 경찰서에 수사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곁들여서 견인 조치도 강력하게….]
또 CCTV 각도를 바꾸거나 아예 파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할 방침입니다.
(UBC)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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