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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수능 문제 출제…유출 가능성은?

<앵커>

지난 3년 동안 수학능력시험의 출제와 검토 위원으로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참여했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수능시험을 치르는 동안 수능 출제위원 2명과 검토위원 9명의 자녀가 해당 연도에 응시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규정상 수험생을 자녀로 둔 경우 출제위원은 물론 검토위원도 될 수 없습니다.

감사 결과 대학교수와 고등학교 교사 등인 위원 11명은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수험생 자녀가 없다'는 허위 확인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거짓 확인서까지 내고 출제 과정에 참여한 만큼 문제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수능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는지는 입증하기 매우 어렵다"며 해당 위원들의 자격 박탈과 평가원에 주의 조치를 내리는 선에서 감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평가원 측은 검토위원 9명은 문제가 출제된 상태에서 늦게 합류했고, 출제위원 2명의 자녀는 부모가 출제한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시험 문제의 사전 유출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평가원은 올해부터 출제위원들에게 주민등록등본을 제출받아 가족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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