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책임질 것이 있으면 지겠다던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이 오늘(14일) 오전 돌연 사의를 번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 해병대 원사가 또 다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은 지난 12일, 해병대 병영문화 개선 대책을 김관진 장관에서 보고하는 자리에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병대 사령부의 김태은 공보실장은 오늘 오전 사실상 사퇴의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해병대 추광호 정훈과장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유 사령관이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번복했습니다.
유 사령관의 진의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부 왜곡됐다며 책임을 지겠다는 표현이 반드시 사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도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이 시급하다며 유 사령관의 인사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병대 안에서 자살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쯤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2사단 모 부대 사무실에서 48살 배모 원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부대원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나 메모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군은 사인이 부대 내 문제인지 부대 관계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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