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의 보하이만 원유 유출 사고 피해면적이 서울의 7배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중국 당국은 사고 사실조차 한 달 동안 쉬쉬하더니, 이제서야 원유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원유 유출 사고가 난 보하이만 해상 유전의 원유 생산을 오늘(13일)부터 중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CCTV : 원유 유출 방지 작업이 미흡해 국가해양국이 오늘 시추대 B와 C의 생산작업을 중단하라고 시추회사에 명령했습니다.]
피해 면적이 예상보다 넓고, 사고 수습도 제대로 안되는 등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당초 지난달 4일과 17일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로 840제곱킬로미터의 해역이 심각하게 오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 조사결과 오염이 근처 해역으로 확대돼 전체 오염면적이 4240제곱킬로미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면적의 7배나 됩니다.
게다가 사고 유전에서는 최근 또다시 소량의 원유가 새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추회사 측이 사고 뒤 신속히 유출 방지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기름이 새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 정부와 시추회사는 사고 소식도 쉬쉬해오다 뒤늦게 공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안일한 사후 대응까지 겹치면서 오염이 더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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