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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 아산역 부기역명 놓고 대학들 신경전

수도권전철 아산역 부기역명 놓고 대학들 신경전
수도권전철 충남 아산역에 대한 부기역명 사용을 놓고 인근 대학들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5월 선문대가 신청한 아산역에 대한 부기역명 사용 등 5건을 심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산역 부기역명 사용을 둘러싸고 지난해 한차례 신경전을 벌였던 이웃한 호서대는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전해듣고 부랴부랴 신청서를 만들어 지난 12일 접수했다.

따라서 오는 15일 열리는 코레일의 심의위원회 결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앞서 호서대와 선문대는 지난해 아산역에 대학명을 부기달라고 신청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코레일측의 사용불가 결정으로 승자없이 종결됐다.

호서대는 아산역사가 대학과 같은 행정구역인 배방읍에 자리 잡고 있다는 내용으로, 선문대는 역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임을 내세웠다.

당시 곤혹스러웠던 코레일은 아산시에 지역여론 등을 고려한 적정의견 제시를 요청했으나 아산시도 난처한 입장을 벗어나기 위해 두 대학의 이름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내놓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자 양측 모두에게 사용불가 판정을 내렸던 것이다.

호서대 관계자는 "코레일이 지난해 10월 부기역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문을 보내놓고도 이를 몇 개월 만에 번복했다"며 "이는 원칙과 일관성을 결여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선문대 관계자는 "역사에서 4㎞ 이내에 공공기관이 있을 경우 부기역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공공기관은 선문대학뿐이어서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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