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맛비는 서산, 태안의 대표 작물인 육쪽마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쯤 한창 팔려나가야 할 육쪽마늘이 창고에 쌓이고 있고 값도 폭락했다고 합니다.
조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마늘을 실은 차량이 건조장으로 들어옵니다.
계속되는 장맛비에 자체 건조를 하지못한 때문으로 최근 열흘 동안에만 서산, 태안 마늘법인 건조장에는 100톤 가량이 쌓였습니다.
[조정자/충남 서산시 부석면 : 올해는 수확할 때도 그렇고 건조할 때도 그렇고 비가 너무 많이 와가지고요. 마늘이 상할까봐 미리 가입고 시켜놨어요.]
마늘값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kg당 4500원에 수매하던 난지형 마늘은 올해 2700원으로 폭락했습니다.
중국 마늘이 대풍을 이루면서 수입되기 시작했고 궂은 날씨까지 겹쳐 국산 마늘값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범래/서산태안 육쪽마늘법인 대표 : 마늘 품질이 떨어지니까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아마 우리 서산 태안 지역은 기존 시설을 이용해서 건조를 하기 때문에 그럴 염려가 없는데, 타 지역은 아마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열흘 전 시중에서 한 접에 6만원까지 하던 육쪽마늘도 풋마늘이 들어가면서 요즘에는 4만5000원까지 내렸습니다.
계속되는 장마에 서산, 태안의 마늘 농가들은 노심초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JB) 조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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