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리스 재정위기에서 한숨 돌렸나 싶더니 이제는 이탈리아로 불똥이 옮겨 붙었습니다.
전 세계 증시가 휘청했고, 코스피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에 이어 이번엔 이탈리아까지 막대한 재정적자 위기에 직면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코스피는 47.43포인트, 2% 넘게 떨어진 2109.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재정 위기설 속에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6%를 넘었습니다.
[조병문/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이탈리아같은 경우에는 경제 규모나 부채 규모가 그리스의 7배이기 때문에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지금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 금융권의 이탈리아 투자액은 8000만달러, 전체 해외투자액의 0.1%에 불과하지만 간접적 파장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벌써부터 국내 유럽계 자금이 이탈 움직임을 보이면서 오늘(12일) 외국인은 모두 3900억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유럽 경기가 위축되면 유럽으로의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자동차나 전기전자 등 대형 수출주의 하락폭이 특히 컸습니다.
일본과 대만, 상하이 등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유로 지역 위기감에 유로화는 약세, 달러는 강세로 돌아서 원달러 환율은 8.70원 오른 1066.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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