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45년 만에 프랑스로부터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 일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300년 전 왕실 장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궁궐 잔치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요?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버선과 속옷에, 두툼한 겉옷까지.
3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도세자의 아들, 의소세손의 장례 부장품들입니다.
행여 추울까 많은 의복이 함께 묻힌 것으로 나타납니다.
1688년 인조의 계비인 장렬왕후의 장례 행렬에선 시신을 안치한 큰 가마 양쪽으로 펼쳐진 가림막이 눈에 띕니다.
[유새롬/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왕의 장례행렬같은 경우는 좌우의 장막을 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왕비같은 경우는 여자잖아요. 그래서 시신을 모신 좌우에 장막을 치고….]
1630년 인목대비의 장수를 기원하는 잔치를 기록한 풍정도감은 외규장각 의궤 가운데 가장 오래된 보물입니다.
[한복려/궁중음식연구원 원장 : 고기류보다는 과자류 종류의 음식이 많은데 그 시대의 상황이 어땠었나. 또 음식문화는 어땠었을까, 이런 것을 추측을 할 수가 있죠.]
경복궁의 서쪽에 있다해서 '서궐'로 불린 경희궁의 순조 때 중건 기록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건물들의 설계도가 함께 남아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외규장각 의궤는 297권 가운데 유일본 3권을 포함해 모두 5권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는 일반인도 의궤를 볼 수 있도록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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