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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천일염' 빠른 성장세…친환경시설 확대

<앵커>

전남의 천일염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업 진출로 인한 시장 활성화와 생산자들의 친환경 전환으로 쌀농사에 버금가는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안군 신의면의 천일염 가공공장입니다.

CJ그룹이 1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문을 연 이 공장은 생산자들로부터 원염을 공급받아 세척과 건조작업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된 이후 가격상승과 수요 증대로 지난 하반기만 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금도에 가공시설을 갖춘 대상그룹도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중소 업체들도 천일염 가공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양병중/신의도천일염 대표이사 : 소금 성분이라든지 미네랄이든지 그런 부분이 저희 천일염이 품질면에서 훨씬 월등합니다. 그것을 계속 발전시켜서 해외 시장 진출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600억원대의 천일염 시장은 식품전환 이후 불과 2년 만에 14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는 3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잇따른 진출로 국산 천일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진데다 생산자들의 친환경시설 전환도 확대되고 있어 천일염의 가치는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됩니다.

세계적인 명품 소금으로 불리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비교하면 시장가격은 아직 50분의 1 수준이지만 수출시장까지 확대되면 1조3000억원대인 전남의 쌀농사에 버금가는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명석/신안군 천일염산업과 : 올해는 3000억대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고요. 향후 대기업들이 기능성 소금을 생산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1조원 이상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주도의 시장구조가 자칫 영세 상인들과의 극심한 양극화를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어 장기적인 시장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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