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노동자들이 종교계와 연대해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연다고 현지 매체 ´저널 온라인´이 보도했습니다.
한진중 수빅조선소 노동자들은 모레 마닐라 소재 국가주택위원회에서 수빅조선소까지 110㎞ 구간에 걸쳐 차량을 이용한 행진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두 시위가 끝나면 수빅조선소에서는 필리핀가톨릭주교회의 사회행동사무국 의장인 브로데릭 파비요 주교가 집전하는 미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수빅조선소 노동자들은 위험한 작업환경과 한국인 직원의 비인간적 처우, 식당 위생불량과 불법 해고 등에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위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수빅조선소에서는 노동자 31명이 사망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3월 8일부터 14일 사이 심각한 부상사례 6건이나 일어났습니다.
한진중공업 측은 수빅조선소의 근로조건은 현지 전문직과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좋은 편이며 사망사례는 조선소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지 사업장 안전조치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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