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당시 2백만 명에 가까운 캄보디아 국민을 학살한 크메르루주 정권 2인자 누온 체아가 유엔 국제전범재판소 첫 공판에서 재판부의 부당성을 이유로 퇴정했다고 캄보디아 일간 프놈펜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누온 체아가 대학살과 반인류적 범죄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 등 옛 동료와 법정에 나왔지만, 자신이 신청한 증인들을 재판부가 채택하지 않고 처음부터 편견을 드러냈다며 퇴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크메르루주 정권의 4대 전범을 심판하는 이번 재판은 독일의 나치 전범들을 단죄한 뉘른베르크 재판 이후 가장 주목받는 세기의 재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재판 시작 전부터 수십 명의 경찰관이 현장에 배치되는 등 경비가 강화됐고, 5백여 명의 방청객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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