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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목포 신항 운영 위기…물동량 확보 '한계'

<앵커>

목포신항의 컨테이너 항로가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항만 운영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역의 산업구조상 물동량 확보가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4년 목포신항이 문을 열 때만해도 일본과 중국, 동남아를 연결하는 삼각축의 지리적 장점으로 인해 해운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5개의 정기항로 운영으로 항만 활성화가 기대됐고, 늘어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비해 항만 운영사는 대형 크레인까지 마련해 서비스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렇듯 활성화를 기대했던 항만은 지역의 열악한 산업구조가 낳은 태생적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대기업이나 제조업체가 거의 없어 지역내 화물이 워낙 적은데다, 최근에는 80%의 화물을 차지하는 해운사의 재정난으로 5개 항로 가운데 일본 항로 1개만이 겨우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흥만/목포신항만 사장: 수·출입 화물을 유발할 수 있는 기업체가 적고, 특히 우리 항만이 개장한지 7년이 되었지만 그 이후에도 수출입 화물을 취급하는 제조업이 거의 유치가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들어 목포 신항의 컨테이너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수 년간 공들여 유치한 삼성전자의 중국 수출물량도 항로가 없어지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화물 유치를 위해 목포시도 3년 전부터 지원 조례까지 만들어 해마다 수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수익성 문제로 선사들은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심인섭/목포시 투자통상과장: 광주에 있는 가변화물을 유치한다든가 새로운 물동량을 창출해가지고 유능한, 능력있는 그런 선사가 우리 목포항으로 올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여기에 인근의 광양항을 비롯해 서해지역의 인천·평택·군산항과의 경쟁도 불가피해 목포 신항의 활성화는 험난한 길이 거듭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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