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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부채 '유럽형 위기' 초래 가능성"

"미 국가부채 '유럽형 위기' 초래 가능성"
급증하는 미국의 국가부채가 머지않은 장래에 유럽과 같은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 의회 예산국은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가 현 기조를 유지할 경우 국가 부채가 올 연말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GDP의 70%에 육박하고 2021년쯤 GDP와 같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부채 규모는 지난달 중순 법정 한도인 14조2천9백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데드라인인 8월2일 전에 한도를 늘리지 못하면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미 재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에따라 바이든 부통령 주도로 의회와 부채 한도를 늘리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예산삭감을 요구하는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산국 보고서는 또 "본격화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사회보장이나 건강보험 등 재정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를 의미한다"면서 "국가 부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세입을 GDP 수준으로 늘리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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