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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츠먼 전 주중대사, 미 대선도전 선언

존 헌츠먼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가 차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공화당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헌츠먼 전 대사는 21일 뉴욕 자유의 여신상 바로 앞인 뉴저지 리버티 주립공원에서 출마 연설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곳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지난 1980년 대권 도전을 발표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헌츠먼 전 대사는 레이건 행정부 시절 백악관 참모로 일한 인연이 있습니다.

헌츠먼 전 대사는 공화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주중대사로 발탁돼 올봄까지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공직자로 일해왔습니다.

이를 감안한 듯 헌츠먼 전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모두 미국을 사랑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다른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헌츠먼 전 대사는 현재의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총체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과 변화'를 기치로 내걸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2008년 선거운동 슬로건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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