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차 판매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국산차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한데 이게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실제 도로를 달려보면 수입차가 상당히 많이 늘어난 것을 느끼시죠?
<앵커>
네, 강남쪽 가 보면 오히려 외제차가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기자>
국산차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던 과거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가 생긴 틈을 탄 수입차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올들에 신규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40% 정도가 대중적인 모델인 2000cc 미만이어서 올해 10만 대 이상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볼까요, 올들어 5월까지 팔린 수입차가 4만 2,700대, 지난해 보다 24.4% 늘어났는데요, 국산차 판매가 같은 기간 3.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상당히 가파른 것입니다.
시장점유율도 6.5%로 1년 사이에 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장 잘 팔리는 수입차는 BMW입니다.
BMW 23%, 벤츠 17% 등 유럽계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도요타는 점유율이 반토막 나는 등 일본과 미국 차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유럽차 회사들은 한-EU FTA 발효에 앞서 관세인하분 만큼 미리 가격을 할인하는 등 경쟁적으로 판촉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잘 팔리기는 하는데 수리비는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인 것 같아요.
<기자>
수입차가 많아진 만큼 수입차와 연관된 차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입차 범퍼 살짝 긁었는데 몇 백 만 원 수리비가 나오는 등 이런 사고 한 번 당한 사람들은 수입차 옆에 가기가 꺼려질 정도다 이렇게 토로하고 있습니다.
부품값이 동급 국산차보다 몇 배 비싸고 공임도 2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사고 당사자 보험료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보험사 손해율을 높이게 되니까 결국 다른 국산차 운전자들한테 보험료가 전가되는 것입니다.
수입차들이 판매에만 열을 올릴 게 아니라 수리비 거품 빼기에 나서야 진정하게 국산차와 경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리 가수들의 공연 반응을 보면 참 기분도 좋고,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이런 K팝 성공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요?
<기자>
한국 아이돌 가수들이 주도하는 K팝의 확신이 아시아에 이어 유럽까지 강타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음악 시장은 내수 시장의 성장세가 제한이 있었는데 이것이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대될 경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이 파리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면서 어제(13일) 코스닥시장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3.24% 오른 1만 9,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주가에도 호재를 나타냈는데요, 원더걸스, 2AM, 2PM 등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 '제2의 한류' 가능성이 시장에서 재인식되고 있다는 평가인데 이 인기를 얼마나 수익성과 연결시키느냐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지표 보겠습니다.
코스피 8일만에 겨우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많이 내렸다는 인식이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은 또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본과 중국 모두 하락해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경기둔화 우려에 달러 강세를 보여서 3원 30전 오른1085원 9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50대, 예전 같으면 정년퇴직도 50대 후반에 있고 은퇴하고 쉴 때라는 생각도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요?
<기자>
고용시장의 주력 연령층이 30, 40대에서 40, 50대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6.25 이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경제활동 의지가 강하다 보니까 나이들어서도 일손을 놓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통계를 낸 1980년 이래 고용률 순위가 보시는 것처럼 40대>30대>50대>20대 순서가 연간기준으로 한 번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월간통계에서는 2009년 이후 네 차례 50대 고용률이 30대를 앞질렀습니다.
그 이유는 보시는 것처럼 30대 고용률은 큰 변화가 없는데 50대 고용률이 상당히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입니다.
월간 수치이기는 하지만 50대의 약진이 반복적으로 감지되는 것은 추세적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학력이 높아지고 일자리도 많았던 시절의 베이비붐 세대가 기존의 위치를 유지한 채로 50대가 되면서 30대 고용률과 맞먹는 상황이 나타났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고령화에 따라 희망근로 등 정부가 정책적으로 고령층 일자리를 늘린 것도 영향인데, 이런 상황에서 20대 청년실업 문제는 더 심각해지는 등 일자리 문제에 있어 젊은층과 중장년층간 즉, 세대간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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