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회삿돈 횡령' 담철곤 오리온 회장 구속기소

<앵커>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담 회장은 회삿돈으로 구입한 고가의 미술품들을  자신의 집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회삿돈 226억원을 횡령하고 74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담철곤 오리온그롭 회장을 구속기소하고 측근인 김 모 전 온미디어 사장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담 회장은 회삿돈으로 유명 화가들의 고가 미술품 10점을 산 뒤 대여료를 내지 않고 성북동 자택 식당 등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140억원의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담 회장이 계열사 자금으로 리스한 고급 외제차를 자녀 통학 등 개인용도로 사용해 계열사에 2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담 회장에 대해 지난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위장계열사의 자회사 3개를 인수하는 형태로 회삿돈 20억원을 횡령한 뒤, 이들 회사들을 헐값으로 팔아넘겨 회사에 31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사장에 대해 비자금 조성에 직접 관여한 혐의가 없고 남편이 구속기소된 점을 감안해 입건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