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핵심 참모진의 갑작스러운 집단 사퇴로 대권 가도에 큰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특히 깅리치 선거캠프에서 이탈한 일부 참모가 경쟁주자인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와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진영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공화당 경선판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깅리치 진영의 핵심 전략가인 데이브 카니, 언론홍보 책임자 릭 타일러, 전국 선거운동 책임자 롭 존슨 등 최소 16명이 캠프를 이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사퇴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깅리치 전 의장은 지난달 말 뉴욕 맨해튼의 고급 보석 매장에서 최대 50만달러 상당의 보석을 신용으로 구입해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일으켰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초기 선거운동을 팽개치고 부부가 함께 1주일간 그리스 유람선 여행을 떠나면서 캠프 내 분란으로 이어지자 실망한 참모들이 이탈했다는 해석이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12일 공화당 '잠룡' 가운데 처음으로 차기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했던 깅리치 전 의장은 이번 충격에도 대권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이미 공화당 내부에서는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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