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와 물가 상승 기대심리를 잡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0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월 인상된 후 두 달 연속 동결됐던 기준금리는 석 달만의 인상으로 연 3.25%가 됐습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가공식품과 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도 상당히 커진 상황입니다.
지난달 농산물과 석유류 등 가격변동이 큰 요소를 제외한 근원물가 또한 3.5% 올라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스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회복부진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해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오늘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또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경우 940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한 가계부채 총액이 더 늘어나 한국경제 위험요인이 될 것이란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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