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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전 금감원장 소환조사…검찰 수사 속도

<앵커>

부산저축은행 그룹으로부터 구명 로비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9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전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지난해 평소 친분이 있는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부터 부산저축은행 그룹에 대한 검사 강도와 제재 수준을 완화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한  지난해 2월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검사를 일주일간 중단시킨 이유와 지난해 4월 감사원에 직접 찾아가 부산저축은행의 감사 내용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경위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이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한 부동산 신탁회사인 아시아신탁의 임원으로 재직했던 사실에 주목해 부산저축은행 측과의 유착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이 금감원장 재직 시절 아시아신탁 주식을 지인 명의로 차명보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인 김 전 원장이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혀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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