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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암 발병 위험 높여"…전자파 논란

<앵커>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휴대전화 전자파의 위해성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뇌종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와일드/국제암연구소 직원: 연구팀이 모든 과학적 증거를 검토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이 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연구소 측은 휴대전화를 쓸 때 나오는 무선 전자기장이 뇌종양의 한 형태인 신경교종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휴대전화 사용이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되면, 세계보건기구는 휴대전화 이용 지침을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가 암을 일으킨다는 구체적인 연관성이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마자 미국의 이동통신사업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편견과 오류 투성이라는 비난 성명을 내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휴대전화는 지난 1980년대 초에 처음 도입돼 현재 전세계 50억명이 쓰고 있는 만큼, 발암 사실이 확인될 경우엔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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