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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사람 싫어서"…고급 승용차 16대 파손

<8뉴스>

<앵커>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외제 승용차 16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용의자는 "잘 사는 사람이 싫어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TJB 최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갑자기 한 남자가 뛰어 들어와 자동차 위로 올라가더니 손과 발로 차량을 부숩니다.

남자는 이어 옆 차량으로 옮겨 다시 발길질을 시작합니다.

어젯(30일)밤 8시부터 20여분 동안 이렇게 파손된 차량은 16대.

모두 유리창이 깨지고 문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주차장의 수많은 차들 가운데 대형 고급차들, 특히 외제차들만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용의자는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30살 조 모 씨.

조 씨는 아파트 인근을 지나다 아무런 이유없이 배달원을 폭행한 뒤 이같은 난동을 부렸습니다.

잘 사는 사람들이 싫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조 씨는 말했습니다.

[피의자: (외제차만 고른 거예요?) 네, 외제차. 비싼 거.]

가족들은 조 씨가 정신병 증세가 있다고 말했지만, 조사 결과 특별한 병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JB) 최윤호 기자

(영상취재: 김경한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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