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왜관의 미군기지인 '캠프캐럴'에 베트남전 당시 고엽제가 저장돼 있다 외부로 반출됐다는 기록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26일 처음 열린 SOFA, 즉 한미주둔군지위협정 환경분과위에서 주한미군이 우리 정부에 건넨 ´미 공병대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992년 미 공병대가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가 캠프캐럴 기지내 야구장으로 알려진 HH 구역에 저장돼 있었고 나중에 외부로 반출됐다는 미확인 보고가 있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는 지난 27일 주한미군이 캠프캐럴에서 가진 현장 브리핑에서 "지난 1978년에서 1980년 사이 오염물질을 기지 내에 묻었다가 다시 파내 반출했고 이 오염물질이 고엽제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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