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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부족, 언론사 점거…군과 3일째 충돌

예멘 부족, 언론사 점거…군과 3일째 충돌
반정부 성향의 예멘 부족이 수도 사나에 있는 국영 뉴스통신사 본사 SABA를 점거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예멘에서 최대 규모인 하시드 부족연합 소속 부족원들은 각종 무기로 무장한 채 SABA 본사에 들이닥쳐 직원들을 몰아낸 뒤 회사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족원들은 또 국영항공사 예메니아 본사를 점거하고 내무부에서도 청사 봉쇄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과 부족원 사이에 충돌도 계속돼 23일 이후 사흘 동안 양측간 벌어진 총격전으로 모두 44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습니다.

하시드 부족은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 임기가 끝나는 살레 대통령은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협의회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자진 사퇴 의사를 번복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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