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스트리트 리포트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한주간의 세계 경제 흐름 알아봅니다.
이현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21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장에서는 금융주, 소매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유럽신용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독일연방은행이 경기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고,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이에따라서 유로화 약세-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뉴욕 국제유가는 오늘 1%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변에서는 다음달이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도 끝나고, 이제 인플레보다는 성장세 둔화를 걱정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다소 김빠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서구에서 인기가 있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링크드 인'이 이번주에 뉴욕증시에 상장이 되면서 소위 '대박'이 났다면서요?
<기자>
링크드 인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페이스북과 비슷한 사이트인데요, 특히 전문직 종사자들이 일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거나 새 일자리를 찾을 떄 많이 이용합니다.
미국 직장인들 얘기를 들어보면 개인적인 친구들과 하는 얘기는 페이스북에서 하고 직장, 또는 직업과 관련된 얘기는 링크드 인에서 한다고 많이 얘기하는데 이런 링크드 인이 어제 뉴욕증시에 상장됐습니다.
화제가 돼 온 소셜네트워킹 기업 중에서 실제 IPO, 즉 기업을 증시에 공개해서 일반인이 주식을 살 수 있게 된 것으로는 이 회사가 처음입니다.
2004년 구글의 상장 이후 인터넷 기업으로서는 최대의 상장이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아직 상장 얘기가 없죠, 링크드 인 공모가가 주당 45달러였는데 사자 주문이 폭주하면서 어제 종가가 이보다 두 배 이상 109%나 오른 94.25달러에 형성됐습니다.
아주 뜨거운 반응이어서, 월가와 실리콘 밸리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일부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인터넷 기술주들의 상장이 다시 본격화 될 것이다 이런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관련해서 만만치 않게 끼어있는 거품이 어제 링크드 인 주식에 과열로 입증된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앵커>
골프 용품으로 유명한 브랜드죠? '타이틀리스트'가 우리나라 기업에 인수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타이틀리스트하면 골프채도 유명하지만, 공이 또 명품으로 대접을 받죠, 국내에서도 골프치는 분들 가운데서 타이틀리스트 고급 골프공 한 알에 통닭 반마리다, 자장면이 한 그릇이다 이런 얘기들 하시는데 미국에서도 그런 명품 대접을 받습니다.
그런 타이틀리스트, 그리고 골프용 신발과 장갑의 명가인 풋조이, 전세계 수많은 골퍼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어큐시네트라는 회사를 우리나라의 미래에셋 사모펀드와 필라 코리아가 공동으로 인수했습니다.
이들이 인수한 회사는 연 매출이 13억 달러에 이르는데요, 인수가격은 12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라 자체도 원래 글로벌 브랜드이던 것을 한국인 윤윤수 회장이 인수한 것이죠, 그런 경험을 토대로해서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그리고 스카티 카메론 퍼터 등의 골프용품들을 중국과 같은 아시아 골프시장에서 급성장 시키겠다는 게 인수자 측의 비전입니다.
타이틀리스트 인수전에는 또 다른 골프 유명 업체 캘러웨이와, 세계적인 사모펀드회사인 블랙스톤의 연합군이 나서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강적을 물리치고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브랜드를 인수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쪼록 경영을 잘 해서 서구 사람들에게 한수 가르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뉴욕 패션계에서 모처럼 젊은 한국계 디자이너들이 실력을 뽐냈다고요?
<기자>
네, 이 소식은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DJ의 음악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각종 옷과 장신구들이 전시됐습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올 커넥티드'를 주제로 뉴욕한국문화원의 공모를 통해 당선된 24명의 젊은 한국계 또는 한인 디자이너들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다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패션회사에서 한창 주요 실무자로 일하는 친구들입니다.
[신영은/패션 디자이너 : 자기 이름걸고 하는 건 더욱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고요, 제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노력을 많이 하고 완성도가 높게 할 수 있도록…]
나중에 자기 이름을 건 독립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경험도 쌓고, 네트워크도 다지라는 것이 이 행사의 기획 취지입니다.
[이우성/뉴욕 한국문화원장 : 대부분 다 실무 레벨에 있기 때문에 그분들끼리 서로 만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어떤 패션과 아트를 결합한 전시를 기획함으로써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려고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미국의 패션이나 영화, 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계 젊은이들은 사실 한국의 문화를 미국 주류사회,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젊을이들이 일찍부터 좋은 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간다면, 미국의 온갖 분야를 쥐고 흔드는 유태계들처럼, 한국계도 보다 영향력을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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