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40대 이상된 사람들이 잘 걸리는 대표적인 중년 질환입니다.
한방 치료와 운동요법을 꾸준히 병행하면 오십견을 수술 없이 오십견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6개월 전부터 계속된 어깨 통증으로 팔을 들어올리기조차 힘들었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엄태원(41세) : 책장에서 책을 꺼내려고 하는데 팔이 안 올라갔어요. 잠을 잘못 자서 결린 줄 알고 파스를 붙였는데 증상이 더 심해져서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통증 때문에 버스의 손잡이도 잡지 못할 정도였다는 이 남성은 '오십견' 진단을 받았습니다.
[엄태원(41세) : 처음에 오십견이라고 해서 좀 의아했어요. 오십견은 여성이나 50대 이상의 노년층이 주로 걸린다고 알고 있었는데 40대인 제가 걸려서 놀랐습니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오십견 환자는 40대부터 급증해 전체 환자의 95% 가량이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동우/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 아직까지 오십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있지 않은데, 50대 이후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그리고 어깨의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남성에 비해서 비교적으로 근육이 약하고 인대가 약한 여성분들에게 많이 발생해서 50대 전후의 여성분들에게서 호발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오십견은 어깨의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요, 통증이 있어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으면 팔을 올릴 수 있는 회전근개파열과 달리 오십견은 다른 사람이 도와 줘도 어깨 관절이 굳어서 팔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누워있는 자세에서 불편이 심해져 밤에는 야간 통증 때문에 수면 장애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개는 1~2년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한방 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과 봉독약침, 뜸, 부항 요법을 이용한 한방 치료는 어깨에 맺혀있는 어혈과 통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인대를 회복시켜주는데요, 치료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한방 치료와 함께 굳어진 어깨를 이완시키는 운동 요법을 지속적으로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치료 목적 자체가 진통 효과를 보면서 어깨 관절 내의 운동 범위를 넓혀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넓혀주는 운동 요법은 한방 치료와 함께 병행할 경우 효과가 좋습니다.]
만성화된 오십견 증상 때문에 5년 가까이 고통을 받아온 이 60대 여성도 세 달 전부터 한방 치료와 운동 요법을 함께 받으면서 증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태영(65세) : 이 자세가 안 됐었어요. 팔을 내렸다 올리면 굉장히 아팠었는데 이제는 올려서 돌릴 수도 있어요. 많이 좋아졌죠.]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다른 어깨 질환과 구분이 명확치 않을 경우엔 수술적인 치료법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당뇨 환자는 오십견에 걸릴 위험이 보통 사람보다 다섯 배 이상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어깨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피하고, 규칙적인 어깨 운동을 통해 오십견을 예방해야 합니다.
[건강] 오십견, 한방과 운동요법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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