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가 리비아 공습을 중단할 경우 카다피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리비아 정부 대표단과 회담을 가진 뒤 "리비아 정부 측은 아프리카 연합이 제안한 로드맵을 검토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1973호의 요구 사항을 준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를 위한 조건으로 "리비아 대표단은 나토가 공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라브로프 장관이 조만간 반군 대표들과도 회동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을 들어 러시아가 리비아 내전 사태의 중재역을 맡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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