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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리아 사태'…시위대에 '탱크 발포'

<앵커>

시리아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날로 격해지자, 정부군이 시위대에 탱크로 포를 쏴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실탄 발포에도 반정부 시위가 가라앉지 않자 시리아 군이 마침내 탱크까지 동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중부 홈스와 남부 하라의 민간인 거주 지역에 탱크 포격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어제(11일) 하루만 8살짜리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20명 가량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단체들은 밝혔습니다.

시위 진압에 탱크까지 동원되자 알 아사드 대통령이 아버지인 하페즈 전 대통령의 전처를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페즈는 집권 당시인 지난 1982년 중부 하마에서 수니파의 시위가 일어나자  민간인 거주지역에 무차별 탱크 포격을 가해 무려 2만 5천 명 가량를 숨지게 했습니다.

외신에 대한 시리아 당국의 탄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 언론단체들은 지난 3월 중순 반정부 시위 개시 이래 20명의 언론인들이 구금되거나 추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당국의 유혈진압과 언론 통제가 계속되자 국제사회는 알아사드 대통령의 해외자산 동결 등 보다 강도높은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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