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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십자가 시신 사건 '단독 자살' 잠정 결론

<앵커>

경찰은 십자가 시신 사건에 대해 숨진 김 씨의 단독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가 숨지기 직전 혼자서 신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제 3자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경찰은 김 씨가 숨지기 전에 남긴 것으로 보이는 실행계획서를 토대로 십자가 사망을 재현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을 통해 김 씨가 조력자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손이 십자가에서 2~3cm 떨어져 있고 십자가에 혈흔이 보이지 않았다며 다른 사람이 김 씨의 손을 십자가에 대고 못을 박지 않은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상태에서 발에 못을 박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경찰은 못을 구부려 박으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숨지기 전 목재를 직접 구입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제 3자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도 단독 자살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로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런 정황에도 자살이라는 결정적 증거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통화내역과 금융내역, 국과수 부검 결과를 종합해 이번 주 안에 최종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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