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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 30여명 소환"…유착 관계 조사

<앵커>

부산저축은행의 부실을 사실상 방치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검찰에 줄소환됩니다. 검찰은 금감원과 부산저축은행 사이에 모종의 유착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의 부실규모가 7조 원대까지 커진 데에는 금융감독원 직원들의 묵인 내지 방관이 한 몫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주부터 부산저축은행그룹 5개 계열은행을 검사한 금융감독원 직원 30여 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당시 저축은행서비스국 산하 5개 검사팀에 소속됐던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2년 동안에만 20차례에 걸쳐 이들 은행을 검사했습니다.

이미 부당 대출 등이 적발돼 재판까지 받고 있었는데도 금감원이 마땅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에는 은행 임직원과 금감원 직원 사이에 모종의 유착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이들 직원 가운데 일부는 은행 자산건전성 심사를 허술하게 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또 금감원 출신 부산저축은행 감사들이 검사 무마 로비와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실무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장급 이상 금감원 고위 간부들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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