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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잇몸뼈 이식, '자가 임플란트 시술'로

임플란트를 할 때 잇몸뼈가 모자라서 뼈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면 보다 적은 양의 뼈를 가지고도 이식이 가능하고 임플란트 시술 기간도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년 전 충치 때문에 왼쪽 아래 어금니 3개가 빠진 60대 남성입니다.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동안 치료를 미뤄왔는데요,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검사를 받은 결과 잇몸뼈가 많이 가라앉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황인희(53세) : 뼈가 가라앉아서 뼈 이식까지 같이 해야 한다는데 치료를 받고 나서 회복이 빨리 될지 걱정이 많이 돼요.]

이 환자는 보다 성공적인 뼈 이식을 위해 자가혈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자가혈 임플란트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추출해 임플란트 시술에 이용하는 건데요.

[성요길/치과 전문의 : 성장인자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할 경우에 잇몸 뼈 재생이나 또는 잇몸 재생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이고요, 그리고 염증반응을 거의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환자분의 수술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자가혈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술을 받을 환자의 혈액을 일정량 뽑습니다.

그리고 이 혈액을 특수 원심분리기에 넣고 10분간 돌리게 되면, 환자의 혈액이 세 개 층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 가운데 부분에 노란 색깔을 띠는 것이 혈소판 농축 섬유소입니다.]

따로 분리한 혈소판 농축 섬유소는 젤리 같은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이식할 뼈와 함께 섞어서 임플란트를 하게 될 부위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되면 보철물을 올리기 좋은 상태로 잇몸뼈가 만들어집니다.

[성요길/치과 전문의 : 뼈 이식을 하는데도 사용되고요. 또 잇몸이 부족한 경우에도 잇몸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고요. 그리고 어금니나 치아를 발치했을 경우에 그 부분에 뼈가 형성되는데 있어서 자가혈을 사용하면 보다 더 빨리 아무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활용한 임플란트 시술은 2001년 프랑스 치과의사 쇼크란에 의해 처음 개발됐고, 국내에는 2007년에 도입됐습니다.

미국 치과의사 토플러가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위턱의 잇몸뼈 이식이 필요한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자가혈 임플란트를 시행했는데요, 그 결과 평균 4개월 만에 정상적인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잇몸 뼈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냥 뼈 이식을 했을 때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입니다.

1년 전 치주염으로 아래쪽 앞니 4개와 어금니 3개를 잃은 70대 여성입니다.

잇몸뼈가 많이 모자라 자가혈 임플란트를 받았는데요, 이제는 음식을 씹는 것이 즐거울 정도로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신갑선(77세) : 불편했어요. 치아가 없을 때는 제대로 먹지 못하다가 임플란트 한 지금은 아무 지장이 없어요. 잘 먹고 잘 지냅니다.]

하지만 자가혈 임플란트는 담배를 피우거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엔 시술이 어렵습니다.

또한 추가 시술비용이 50만 원 가량 더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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