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 마비와 현대캐피탈 해킹 사고, 저축은행 부실 사태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우체국 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우체국 예금 잔액은 지난달 중 3조 5천837억 원 증가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월 증가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월 중 은행 신탁 1조 2천505억 원과 증권사 예탁금 9천93억 원 등 다른 금융기관의 수신 증가액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우체국 예금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넉 달간 3조 6천672억 원 감소했지만, 지난 2월 2조 2천995억 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최근 우체국 예금이 많이 증가한 것은 지난 2월 저축은행들의 잇따른 영업정지 이후 저축은행에서 이탈한 자금이 정부가 법률에 따라 원리금 전액을 지급 보장해주는 우체국 예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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