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강' 강원 영월 동강에 길이 250m의 국내 최장 섶다리가 놓였다.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제45회 단종문화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행사로, '동강 섶다리'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종문화제 행사장인 동강 둔치와 덕포를 연결하는 이 섶다리는 길이 250m, 폭 2.2m 크기로 매년 11월 축제를 개최하는 등 섶다리 마을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주천면 판운리 청년회원들이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통방식대로 축조했다.
보, 다릿발, 섶 등 사용된 목재만 9t에 이른다.
섶다리는 Y자형 나무로 세운 다릿발 위에 솔가지 등을 깔고 흙을 덮어 만드는 임시다리로 고유의 전통과 멋이 살아 있다.
주천 섶다리는 1699년(숙종 25년) 마을 주민이 장릉 참배 강원관찰사 일행을 위해 주천강에 놓으면서 시작됐다.
영월군은 이 섶다리에서 오는 30일 조선시대 국장(國葬) 발인행렬 재현행사 때 제관, 궁인, 관광객 등 100명이 동시에 건너는 행사를 한다.
이어 단종문화제 마지막 날인 5월 1일에는 단종과 정순왕후가 만나는 '해후의 장소'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올해 단종문화제는 섶다리를 비롯해 단종 제향, 국장재현, 칡줄 행렬, 가장행렬 등 사진예술의 창작소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전국의 많은 사진동호인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영월=연합뉴스)
영월 동강에 250m 국내 최장 '섶다리'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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