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완벽한 봄 날씨에 전국의 꽃놀이 명소는 상춘객들로 넘쳐났습니다. 절정의 꽃 잔치에 취한 인파는 오늘(17일) 밤늦게까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솜사탕처럼 곱게 핀 화사한 봄의 향기가 포근한 바람을 타고 마음 속을 파고듭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달래듯 싱싱하게 피어난 여의도 벚꽃.
벌써 6백만 명 넘게 다녀간 꽃 길이지만 보고 또 보고, 아무리 셔터를 눌러도, 화사한 자태는 싫증이 나질 않습니다.
[이원진/경기도 구리시 : 내일 비가 온다고 해가지고 벚꽃 다 질까봐 오늘 나왔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정말 예쁘고 사람도 많고….]
멀리 계룡산 골짜기에 핀 벚꽃은 고즈넉한 산사의 앞길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기세 좋은 봄꽃의 열기에 계룡의 산자락도 속수무책, 물이 듭니다.
[조아현/충남 아산시 : 저희 동네는 이렇게 피지 않았어요. 그래서 걱정을 했는데 왔는데 정말 만개해서 너무 기분 좋고요, 사람들이 이렇게 오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배 한가득 상춘객들을 실어나르는 관광선.
유채가 뒤덮은 섬 위로 세계 최초 42.195km의 슬로길을 걷는 발걸음마다 봄의 경쾌함이 묻어납니다.
[이은지/전북 전주시 : 맨날 학교에서 일상적인 생활만 하다가 여기 와서 꽃도 보고 자연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내일 요란한 비가 온다는 소식에 사실상 절정을 맞은 전국의 꽃놀이 명소에는 아쉬움 가득한 상춘 인파의 행렬이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신동환(TJB), 박도민(KBC),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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