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은 신용조회만 해도 등급이 하락하거나, 연체를 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신용등급이 깎여서 서민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개선 대책을 마련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원 김모 씨는 최근 신용등급이 3등급에서 7등급으로 떨어졌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수년 전 받았던 학자금 대출, 다 갚은 줄 알았는데 5만 3천 원이 연체돼 있었습니다.
[제가 화가나는 것은 한달여만에 신용등급이 네 단계 가량 떨어지고 거기에 대해서 연체에 대해서 말도 없었고요.]
택시기사 최상훈 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몇차례 등급조회를 했더니 신용등급이 8등급까지 하락했습니다.
[최상훈 : 상담을 하면 할수록 등급은 낮아지기 때문에 대출도 받지 못하고 신용등급만 추락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10만 원 미만 연체로 등급이 떨어진 사람은 749만 명, 신용조회로 등급손해를 본 건 307만 명이나 됩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앞으로 10만 원 미만 연체와 신용조회 기록은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태종/금융위원회 서민금융정책관 : 경미한 연체사실 때문에 서민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또 그로 인해서 이용이 곤란해지는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석 달 미만 단기 연체는 지금은 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하지만 앞으론 3년으로 줄어듭니다.
점수를 깎기만하던 신용등급 산정방식도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전기요금을 꼬박꼬박 납부하면 가산점을 주는 방법으로 바꿀 방침입니다.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대부업체 대출금리 최고한도를 연 44%에서 39%로 낮춰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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