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지역에서 마약갱단에 납치된 뒤 살해된 암매장 시신들이 끝없이 나오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일 군당국이 수색작업을 시작한 뒤로 발견된 시신수는 무려 145구로 앞으로도 수색작업 경과에 따라 피해자 시신이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2006년 12월 멕시코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로 갱단에 의해 저질러진 최악의 암매장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5일 EFE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도 동북부 타마울리파스주(州) 산 페르난도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최대 마약갱단인 '로스 세타스' 두목 2명을 조기에 검거키 위해 정보제공 보상금으로 미화 126만달러를 내걸었다.
당국은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16명과 세타스 조직원 17명 등 용의자 33명을 체포해 사건의 진상을 캐고 있지만 세타스 두목 등 핵심 용의자들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상황이다.
또 그간 시신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전문가 30명을 투입했지만 이들이 지난달 산 페르난도에서 버스에 탑승했던 관광객이라는 점 외에 뚜렷이 밝혀내지 못했다.
현재까지 신원이 나온 피해자는 멕시코인 1명과 과테말라인 1명 등 2명뿐이다.
이런 탓에 피해자 시신들이 옮겨진 안치소 앞에는 멕시코 전역에서 올라온 실종자 가족과 친구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용의자 검거작전을 펴고 있는 노에 산도발 알카사르 육군 소령은 "살해 행각에 관여했던 범죄자들을 확인해 추적하고 있다"면서 관광객 살해.암매장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상당수 더 있음을 시사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파면 나오는 암매장 시신…멕시코 '당국 '비상'
일주일동안 145구 발굴, 앞으로 더 나올 수도…건배후 갱단두목 검거보상금에 '126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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