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약재를 변비 해소에 좋은 다이어트차라고 속여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독성이 강한 '센나엽'이라는 약재입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변비에 좋은 차, 쾌변이라는 문구와 함께 연잎 100% 또는 연잎 80%에 녹차 20%로 성분 표시가 돼 있습니다.
여성들 사이에 다이어트와 변비해소에 효과적인 기능성 차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넷과 일부 약국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53만여 상자나 팔렸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결과 이 차의 성분은 연잎이 아닌 센나엽이라는 약재였습니다.
설사를 유발하는 생약원료로 독성이 강해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고 의약품에만 쓰게 돼 있는 약재입니다.
[고상규/한의사 : 구토, 위경련 이런 증상들을 같이 병발할 수가 있고요, 임신부가 만성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임신 유산 가능성도 있는 그런….]
오래 복용할 경우 오히려 장의 운동기능을 떨어뜨려 만성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변비가 심해졌다며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도 올라와 있습니다.
[김형중/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 식품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항상 효과가 써져있는 경우에는 조심해야죠. 변비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것에 현혹되면 안됩니다.]
식약청은 제조업체 대표 김 모 씨와 이 제품의 유통기한을 3년 이상 늘려 판매한 이 모 씨 등 두 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제품 회수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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