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했던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이 시작됐습니다. 외규장각 도서는 오늘(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돌아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무 상자로 포장된 외규장각 도서가 통관 절차를 위해 파리 공항에 도착합니다.
다섯 개의 나무 상자에 나뉘어 담긴 1차 반환분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유일본 8권을 포함해 모두 75권입니다.
통관 절차를 끝낸 외규장각 도서는 항공운송용 특수 콘테이너에 넣어져 한국행 비행기에 탑재됐습니다.
이렇게 다음 달 말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전체 297권의 도서가 약탈당한 지 145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유복렬/주 프랑스 대사관 정무참사관 : 오늘 외규장각 도서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우리 온 국민이 그토록 염원했던 열정과 의지의 승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대여 형식이지만, 5년마다 자동 갱신되는 실질적인 반환으로 한국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게 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7월 이번에 반환되는 외규장각 도서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2015년 한-불 상호 문화교류 행사 때는 프랑스에서도 전시됩니다.
항공편에 실린 외규장각 도서 1차 반환분은 오늘 오후 인천 공항에 도착해 국립 중앙박물관으로 곧바로 옮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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