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킹에 연루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습니다.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해킹에 사용된 국내 중간 서버의 사용료를 낸 33살 A씨를 체포했습니다.
A씨는 서버 사용료 6천 6백 원을 휴대전화로 결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병하/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성명불상의 사람으로부터 휴대폰 결제대금을 대납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대납해주었다고 얘기하기 때문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또 다른 서버 가입자 B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현대캐피탈을 협박해 받아낸 돈을 20대 후반의 여자가 인출해가는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자가 이미 공개된 젊은 남자와 함께 5개 시중은행 지점에서 돈을 인출해 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해커들이 7개 계좌에서 빼간 돈은 모두 4천 2백만 원.
경찰은 이 중 590만 원이 해킹 발신지인 필리핀에서 체크카드를 통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남녀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과거 비슷한 해킹 사건 당시 검거되지 않은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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