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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상습폭행 40대 결국 철창행

어머니 상습폭행 40대 결국 철창행
걸핏하면 어머니에게 주먹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아들을 용서해 달라는 모친의 간곡한 호소 덕에 구속을 면한지 한달도 안돼 또 주먹을 휘두르다 구속됐다.

12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박모(44)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께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집에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고등학생 딸에게 소리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보다 못한 어머니 김모(67)씨가 "그만 좀 하라"며 뜯어말리자 박씨는 어머니를 10차례 가량 마구 때렸다. 결국 어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힌 박씨는 존속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그런데 박씨는 지난달 13일에도 어머니를 때려 존속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006년에도 박씨는 어머니에게 주먹질을 했다가 존속상해죄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박씨는 처벌하지 말아달라는 어머니의 요청 덕분에 지난달 구속을 피할 수 있었다.

어머니 김씨는 처벌을 원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매번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 안된다. 법정에서 탄원하더라도 지금은 구속해야 한다"며 설득했고, 결국 박씨는 구속됐다.

박씨의 어머니는 2006년 아들이 재판을 받을 때도 판사에게 처벌을 줄여 달라는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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