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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빠진 카이스트 "새로운 리더십 필요"

<앵커>

학생에 이어 교수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카이스트는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오늘(11일)과 내일을 애도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교수협의회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오늘 낮 2시간 가까이 비상총회를 열고 '교수협에서 드리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교수들은 "지금 KAIST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획일성과 일방통행은 창의성의 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개혁에 반대하지 않으며 개혁에는 고통이 수반됨을 잘 알고 있지만 지속적인 개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과 입장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토론한다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학부 총학생회도 모레 저녁 본관 잔디밭에서 비상 학생 총회를 열고, 경쟁 위주 개혁에 대한 서 총장의 실패를 인정할 것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카이스트는 오늘과 내일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 구성원이 근조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으며 모든 강의를 쉰 채 학과별로 교수와 학생간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 저녁부터는 서 총장과 학생들 사이의 2차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카이스트 이사회도 오는 15일에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잇단 자살사태에 따른 대책을 학교측으로 보고받을 예정인데, 서 총장의 진퇴문제가 다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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