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재앙을 겪은 주민들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희망의 끈 만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유영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대한 쓰나미와 함께 모든 것이 사라진 이와테현 리쿠젠타카다시.
사망 실종자가 수천명에 달하는 이 곳의 시간은 한달 전 그날에 멈춰 있습니다.
폐허로 변한 도시에서 주민들은 행방을 알수 없는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주민 : 오빠와 조카가 사라졌어요. (행방의) 단서를 찾 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 찾아간 집은 겨우 흔적만 남았고, 가까스로 살아남았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주민 : 이곳이 내가 살던 곳입니다. 병원 옥상으로 피해, 겨우 살았습니다.]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고 있는 것은 한 그루의 소나무.
대지진전 리쿠젠타카다 해안가엔 7만 그루의 소나무 숲이 있었지만 쓰나미로 한 순간에 사라지고 이 소나무만 유일하게 살아 남았습니다.
주민들은 엄청난 쓰나미를 기적적으로 견뎌낸 이 소나무를 '희망의 나무'로 부르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희망은 있다는 메시지를 말하고 있는 소나무.
[주민 : 소나무를 보며 저도 힘을 내야겠다,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불굴의 정신'을 보여준 이 소나무를 복구사업의 상징으로 정했고, 주민들은 척박한 상황 속에서도 내일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오광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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