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셋값이 계속 고공행진 하면서 전세가 빠르게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월세로 내몰리는 서민들은 내집 마련은 커녕 생활비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먼저,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잠실에서 2억 5천만 원에 전세를 살던 김 모씨는 지난해 말 보증금을 4억 원으로 올려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결국 보증금은 5천만 원만 올리고 대신 매달 90만 원씩 월세를 내기로 했습니다.
대출 이자와 월세 부담만 월 120만 원 가까이 되다보니 미래를 위한 저축은 커녕 생활비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김모 씨/월세 전환자 : 저축 예금 들어가는 것 해약했고요, 매월 들어가는 월 생활비에서 보충을...]
[김찬경/공인중개사 : 집주인들은 월세로라도 전환해서 월 0.5%, 0.6%라도 월세로 받고…]
16년 전, 전·월세 시장에서 23%에 불과하던 월세 비중은 지난달 45%로 늘었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세입자 입장에선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한 오르는 전세금을 감당할 수 없고, 집주인 입장에선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에 월세 증가현상은 피할 수 없습니다.]
월세에 미래를 저당 잡힌 서민들.
값싼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임대료 지원 같은 보완 대책이 절실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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