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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존엄의 날' 시위…곳곳 유혈사태

시리아 '존엄의 날' 시위…곳곳 유혈사태
시리아 남부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확산되면서, 대규모 유혈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위 중심지인 남부의 다라에서는 시위대 수만명이 몰려들어 정부에 개혁 조치 확대를 요구했고, 보안군은 총기를 발포하며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정부는 전날까지 다라 시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34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현지 인권단체들은 100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리아는 지난 1963년부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알-아사드 부자의 세습 독재가 4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시위가 확산하자 국가비상사태 해제를 검토하고, 공무원의 임금 인상, 언론 자유 확대, 국민 정치참여 기회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제시했지만, 국민들은 오히려 시위지역을 넓혀가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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